미국 정부가 다음달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유엔 기후변화 국제회의를 앞두고 기후변화 문제를 외교, 안보 정책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존 케리 국무장관은 10일 올드 도미니언 대학에서 행한 연설에서 현재 최우선 순위를 기후변화에 두려는 것은 단순히 기후변화가 환경을 위협하기 때문만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극단적인 기후 현상이 증가해 군사 준비태세를 약화시키고 전 세계적으로 갈등을 조장해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또 비록 기후변화가 보코하람 등 테러단체와 시리아 사태를 압도할 만한 문제는 아니라 하더라도 국제질서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경제, 정치, 사회적 문제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실례로 시리아는 내전이 발생하기 바로 직전에 최악의 가뭄 사태를 경험했다고 언급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