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당초 전망과는 달리 오는 10일 이전에는 장거리 로켓 발사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북한이 앞으로 핵과 미사일 분야에 더욱 공세적인 정책을 펼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의 국책연구기관인 국방연구원 김진무 박사를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문) 북한이 노동당 창건 70주년에 맞춰 장거리 로켓을 쏠 거란 전망이 우세했는데요.
한국 국방부는 여전히 특이동향이 보이지 않는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이제는 물리적으로도 미사일 도발은 시간이 촉박한 상황인데요. 왜 북한은 미사일 발사 준비를 하지 않고 있는 걸까요?
문) 최근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유엔총회에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의지를 피력했고 또 미국 CNN 방송을 통해서도 위성용 로켓 발사를 강조한 것으로 봐선 그냥 넘어갈 것 같지는 않은데요, 그렇다면 북한이 언제 이 장거리 미사일을 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문) 북한이 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에 중국 서열 5위인 류윈산 정치국 상무위원이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류 상무위원의 방북이 북한의 4차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십니까?
문) 박사님께서 최근 발표하신 논문 ‘김정은 정권 엘리트 변화 분석과 함의’를 보면 북한이 핵-미사일에 있어 더욱 공세적 정책을 펼 것이라고 전망하셨습니다. 이 같이 전망하시는 데는 어떤 배경이 있는 것입니까?
문) 그렇다면 이들이 당 창건 70주년을 전후한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입니다만, 조만간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도발을 감행할 것으로 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