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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알래스카 북단 코체부 역사적 방문


2일 알래스카 북단 코체부 시를 방문한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코체부 학교에서 연설하고 있다.
2일 알래스카 북단 코체부 시를 방문한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코체부 학교에서 연설하고 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어제 (2일)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알래스카 북단의 코체부를 방문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인구 3천100명의 작은 마을 코체부를 찾아 지구온난화로 인한 폐해를 강조했습니다.

코체부 지역은 기온 상승으로 빙하와 만년설이 계속 녹아내리면서 해안선이 높아져 육지가 점차 사라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북극 지방의 온도가 세계 다른 곳보다 두 배나 빨리 기온이 상승해 주민들이 위협을 받고 있다며 미국의 경종에 세계가 반응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지구온난화에 대해 지금 행동에 나서지 않으면 상황은 돌이킬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사흘 간의 이번 알래스카 방문을 통해 기후변화 대책에 대한 미국민들과 의회의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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