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전화를 걸어 이란 핵 협상과정에서 중국의 역할에 대해 감사를 표했습니다.
미 백악관은 두 정상이 전화로 이란 핵 합의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도 두 정상간 대화 내용을 상세히 공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시진핑 주석이 오바마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란 핵 합의는 국제적인 핵 비확산 체계를 강력히 수호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또 주요 분쟁을 협상으로 해결한 유익한 경험을 국제사회에 제공했다는 점에서 세계를 향해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것으로 평가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시 주석은 이밖에 오는 9월 미국 국빈방문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이번 방미를 통해 양국간 이해와 협력이 확대되길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오바마 대통령도 이란 핵 합의처럼 양국이 계속 협력한다면 기후변화와 경제발전등 여러 세계 도전들에 공동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