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미 국회의사당 서편 잔디밭에서 북한 주민들의 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를 개최한 북한의 자유를 위한 미주한인교회연합 (KCC)의 창립자이자 현재 국제대표를 맡고 있는 손인식 목사를 전화로 연결해서 행사 성과와 계획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문) 손 목사님 안녕하십니까? 여름마다 워싱턴을 찾으시는 게 이제 연례 행사가 된 것 같습니다. 지난 2010년 이었죠. 북미에 살고 있는 한인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횃불대회를 이 곳 워싱턴에서 처음 개최했는데, 벌써 6회째가 됐네요. 올해는 어떤 목표가 있었고, 또 어떤 성과들이 있었습니까?
문) ‘북한의 자유를 위한 한인교회연합’ 하면 북한 주민들의 자유와 인권을 외칠 뿐아니라 그 동안 관련 법안들이 미 의회에서 채택되도록 전국적인 캠페인을 펼쳤지요. 지난 2004년에 제정된 북한인권법, 그리고 재작년에 채택된 북한어린이복지법이 대표적인데요. 이번에는 (앞서 말씀하셨듯이) 북한 정권의 돈줄을 겨냥한 제재법안이 초점이 됐습니다. 어떤 배경이 있나요?
문) 어제 미 의사당 앞에서 집회를 가진 뒤에 의원들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북한의 열악한 인권 실태를 알리고 법안 지지를 촉구하셨는데, 북한에 계신 청취자 분들 가운데는 체제가 많이 달라서 의회를 상대로 한 이런 미국 시민들의 활동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이런 게 왜 필요한지, 또 어제 캠페인에 대한 의원들 반응은 어땠나요?
문) 백악관과 미 의회 앞 집회 뿐아니라 어제 밤에는 이 곳 워싱턴 일원에서 가장 큰 한인교회에서 북한 주민들을 위한 통곡 기도회를 여셨는데, 이 기도회가 올해 전 세계적으로 47번 째 열렸다구요?
문) 어제 저도 영상을 봤습니다만 옛 동서독 통일과 교회에 관한 내용이 많이 강조됐던데, 어떤 연관이 있는 건가요?
문) 어제 집회에서 ‘모욕’에 대한 의미를 강조하시면서 북한 주민을 ‘강도 만난 이웃’에 비유하셨습니다. 무슨 의미인가요?
문) 앞으로 어떤 행사와 캠페인을 계획하고 계십니까?
문) 11년 전 KCC를 창립하신 뒤 저희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표현을 하셨습니다. “밤이 더욱 캄캄해 지는 것은 새벽이 더 빨리 올 징조” 라구요. 안타깝게도 유엔은 북한의 인권 암울한 인권상황이 올해도 계속되고 있고 오히려 김정은 정권 출범 이후 숙청이 강화되는 등 인권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끝으로 북한 주민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으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