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가 이뤄지기 전이라도 통일 기반을 구축하고 민족 동질성 회복을 위해 필요한 남북 교류협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장관은 오늘 (1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서울 주재 외신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국 정부는 북한의 비핵화를 모든 남북대화와 교류협력의 전제조건으로 걸고 있는 것은 아니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홍 장관은 이란 핵 협상 타결로 북한에도 압박의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핵무기 개발로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나라는 사실상 북한만 남은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홍 장관은 북한에 대한 5.24 제재 조치의 경우 천안함 폭침에 대한 북한의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이는 북한이 무조건 사과를 먼저 해야 모든 게 풀릴 수 있다는 것은 아니라며 대화를 통해 5.24 문제를 논의하자는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