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의 저항세력인 탈레반이 오늘 (22일) 아프간 의회를 공격했습니다.
의원들이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의 국방장관 임명동의안을 처리하는 가운데 의회 건물 외곽에서 벌어진 이번 민간인 2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의원들 가운데 다친 사람은 없으며, 공격에 가담한 탈레반 요원 7명은 보안군에 의해 사살됐다고 아프간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목격자들은 적어도 9 차례의 폭발음과 여러 차례의 총성이 있었고 의회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탈레반은 지난 2001년 미국의 아프간 침공으로 정권을 빼앗긴 뒤 현 정부를 대상으로 한 테러 공격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최근 북부 쿤두즈 주에서 세력을 확장하고 있으며 어제 (21일) 차르다라 지역에 이어 오늘은 다시티 아르치 지역을 장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