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TPP 정부 조기협상권 확대 법안 표결

미 의회 하원은 오늘(12일) 바락 오바마 행정부가 추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의 신속협상법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합니다.

신속협상법안은 행정부가 체결하는 무역협정에 대해 의회가 아무런 수정 없이 승인 또는 거부만을 밝히도록 하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속해 있는 민주당 내부에서 조차 이 법안 통과에 필요한 지지가 크게 부족한 상황입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이 체결될 경우 미국의 일자리가 해외로 빠져 나가고 환경을 파괴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협상에는 미국과 일본 뉴질랜드 싱가포르 칠레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12개 나라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