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가 국제 채권단에게 추가 자금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3일 벨기에 브뤼셀로 향했습니다.
그리스는 현재 자금이 고갈되고 있는 상태에서 국제통화기금 (IMF)에 또 한 차례 융자금을 갚아야 하는 형편입니다.
그리스는 오는 5일까지 IMF에 3억3천 달러를 갚는 것을 시작으로 2주간 4차례에 걸쳐 모두 18억 달러를 상환해야 합니다.
하지만 첫 지불에 필요한 자금이 부족해 국가 부도 사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치프라스 총리는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등과 만나 그리스 정부에 필요한 추가 구제금융 지원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그리스는 지난해 8월 이후 IMF나 이웃 유럽국가들, 그리고 유럽중앙은행 등 주요 채권단들로부터 아무런 금융 지원도 받지 못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