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임금 인상 문제를 둘러싸고 남북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3월 분 임금을 북측에 납부한 기업이 49 곳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8일) 기자들과 만나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추가 조사한 결과 기존의 18 개 기업 외에 추가로 31 개 기업이 임금을 납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기업은 모두 기존의 임금 기준대로 3월 분 임금을 지불했으며, 이 가운데 5 개 기업은 북한이 일방적으로 요구한 인상 방침에 따른 연체료를 추후 내겠다는 담보서에 서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 통일부 당국자는 납부 경위 등을 파악해 조사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