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정부가 유럽 채권단에 구제금융 시한을 6개월 연장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은 어제(18일) 자신의 인터넷 사회연결망서비스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은 채 그리스 정부의 요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내일(20일) 그리스의 구제금융 시한 연장 요청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유럽연합 관리들은 전했습니다.
앞서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어제(18일) 그리스 정부는 구제금융 연장을 낙관한다며 이로써 국가부도 가능성을 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스는 이달 말로 구제금융이 만료됨에 따라 지원금을 상환하거나 추가 협상에 나서야 합니다.
그리스 좌파 정부는 국제 채권단이 구제금융 조건으로 내건 긴축정책이 국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경제성장을 막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