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와 유럽 채권단이 1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구제금융 협상안을 놓고 막바지 절충을 시도했습니다.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은 그리스와 구제금융 조정 방안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회의를 마쳤습니다.
한편 양측은 이날 일제히 다소 온건한 입장을 보이며 타협과 절충을 강조했습니다.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양측이 합의할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며 며칠 안에 타결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도 “그리스가 지난 금요일까지 구제금융 연장을 요청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그리스와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스가 오는 28일까지 합의를 이루지 못할 경우 유로존에서 제명될 수도 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