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서로 포격을 주고받으며 휴전협정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은 16일 철도 요충지인 데발츠에프 마을을 둘러싸고 포격을 주고받았습니다. 현재 친러 반군은 데발츠에프 마을을 포위한 상태입니다.
친러 반군은 자신들이 무장해제를 조건으로 정부군에게 안전한 철수를 제안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휴전협정에 따라 이 마을은 우크라이나 영토에 속한다며 이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 모두 휴전협정에 따라 동부 전선에서 중화기를 철수할 용의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파블로 클림킨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도네츠크와 루간스크에서 지난 하루 동안 친러 반군들로부터 112차례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