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11일 중동의 수니파 무장단체ISIL 격퇴 작전과 관련 의회에 ‘무력 사용권’을 요청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우리는 위협에 맞서 전세계에게 우리가 단결했음을 보여줘야 한다”며 의회가 초당적으로 승인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에 3년 기한의 군사작전 초안을 제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제출한 군사작전 초안은 과거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실시됐던 것 같은 대규모 군사작전을 현지 정부군이 담당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 이 법안은 지난 2002년 이라크 전쟁 당시의 무력 사용권을 폐지하고, 2001년 9.11테러 당시 알카에다에 대한 공격을 위해 사용했던 권한은 유지하는 내용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제출한 ‘무력 사용권’은 반드시 하원과 상원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공화당 소속인 미치 매코널 상원의원은 오바마 대통령이 제출한 무력 사용권을 둘러싼 토의가 의회에서 앞으로 몇주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