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장관 "우크라이나 사태, 외교적 해법 강구"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동부 사태와 관련해 외교적 해법을 찾고 있다고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말했습니다.

케리 국무장관은 5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난 뒤 이같이 밝혔습니다.

케리 장관은 그러나 우크라이나 국경을 침범한 러시아 전차와 군 병력을 좌시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러시아가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을 무기와 인력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정부는 이 같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한편 케리 장관은 우크라이나 방문에 앞서 동부지역 폭력 사태로 피해를 입은 민간인들을 위한 인도주의 지원을 위해 1천640만 달러를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방어용 무기 지원 여부에 대한 평가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다만 우크라이나 군이 그 같은 장비를 운영할 적절한 훈련을 받았는지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