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불가리아의 안보와 번영, 그리고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깊이 전념하고 있다고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말했습니다.
재임 중 불가리아를 처음 방문한 케리 국무장관은 오늘(15일) 보이코 보리소프 불가리아 총리와 회담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케리 장관은 또 로센 플레프넬리에프 대통령, 그리고 다니엘 미토프 외무장관과도 만나 불가리아의 에너지원 다각화 문제와 방위 협력, 사법 개혁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앞서 국무부의 한 고위 관리는 불가리아의 경우 러시아가 지난달 남부 송유관 건립 계획을 취소함에 따라 에너지 문제가 주요 의제로 부각됐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송유관 사업은 흑해 남부 지역과 유럽 중부 지역을 연결해 에너지를 공급하려는 계획이었지만, 러시아는 유럽의 반대로 이를 취소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