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민간 우주업체 스페이스 X사의 무인 우주 화물선 ‘드래곤’ 호가 12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했습니다.
스페이스 X측은 국제우주정거장이 로봇 팔을 이용해 드래곤 호를 지구 궤도에서 붙잡는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0일 미국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드래곤 호에는 2.3톤 분량의 식료품과 실험도구, 기타 보급품들이 담겨 있습니다.
국제우주정거장에 머물고 있는 6명의 우주인들은 앞서 지난해 10월 다른 우주 화물선이 발사 도중 폭발함에 따라 제때 보급품을 전달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한편 스페이스 X사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왕복선이 퇴역한 뒤 16억 달러에 계약을 체결하고 국제우주정거장에 물자를 실어 나르는 사업을 대행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