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정부 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사이에 휴전이 가까스로 유지되고 있다고 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이 말했습니다.
호주를 방문하고 있는 포로셴코 대통령은 오늘 (12일) 기자회견에서 동부 휴전이 며칠간 지속되면서 최근 24시간 동안 정부 군 사상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이는 매우 고무적인 일로 우크라이나에 평화와 안정을 이룰 수 있는 중요한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 군과 친러 반군 양측은 지난 9월 휴전협정을 맺었지만 산발적인 교전이 계속되면서 인명 피해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양측이 지난 9일을 이른바 ‘고요의 날’로 지키기로 합의하면서 적대행위가 그치는 등 동부 사태가 새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정부와 친러 반군은 오늘 (12일)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평화회담을 재개하고 휴전 준수와 완충지대 설정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