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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장관, 흑인 청년 사망 퍼거슨시 방문


19일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 시에서 흑인 청년이 백인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린 가운데, 한 주민이 평화적인 시위를 촉구하는 문구를 들고 있다.
19일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 시에서 흑인 청년이 백인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린 가운데, 한 주민이 평화적인 시위를 촉구하는 문구를 들고 있다.

흑인 청년이 백인 경찰관의 총격에 맞아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미국의 에릭 홀더 법무장관이 오늘(20일) 사건 현장인 미주리주 퍼거슨시를 방문합니다.

홀더 법무장관은 이곳에서 지역 지도층들을 만나고, 현재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연방수사국 요원들과 함께 사건 조사에 관한 논의를 벌일 예정입니다.

앞서 홀더 장관은 퍼거슨 주민들에게,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 사망 사건과 관련해 철저하고 공정하며 독립적인 조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와 함께 법원 대배심은 오늘(20일) 증인 청문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이번 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갑니다.

총격 사건 가해자인 대런 윌슨 경관은 현재 종적을 감춘 가운데, 숨진 브라운 군의 가족과 지지자들은 그의 체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에 반발해 퍼거슨시에서 연일 계속됐던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은 어제(19일) 밤에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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