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청년 총격 사망 사건이 벌어진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시에 주방위군이 투입됐습니다.
지난 9일 이곳에서는 백인 경찰관이 쏜 총탄에 18살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이 숨진 뒤 흑인을 주축으로 한 시위가 고조돼 왔습니다.
미주리 주당국은 급기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야간통행금지령을 내렸지만 시위대는 17일 밤에도 경찰과 물리적 충돌을 벌였습니다.
이에 따라 제이 닉슨 미주리 주지사는 18일 주방위군 투입을 결정했다는 긴급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약 80명의 주방위군이 현지에 투입돼 경찰서를 보호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독립적인 부검이 실시된 결과 브라운이 6발의 총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따르면 브라운은 머리에 2발 그리고 오른팔에 4발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