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친러 민병대, 정부군 헬기 격추

우크라이나 동부 슬로뱐스크에서 친러시아계 분리주의자들이 오늘 (29일) 정부 군 무장 헬리콥터 한 대를 격추시켜 최소한 군인 12명이 숨졌습니다.

올렉산드르 투르치노프 우크라이나 대통령 권한대행은 반군들이 휴대용 방공 미사일로 헬리콥터를 격추시켰다며, 사망자 가운데 장군 1명이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투르치노프 대통령 권한대행은 사망자를 14 명으로 보고했지만 우크라이나 국가수비대는 12 명이라고 밝혀 사상자 집계에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투르치노프 대행은 사망자 가운데 우크라니아 국가수비대에서 전투와 특별훈련을 지휘하는 장성 1명이 포함됐다고 말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슬로뱐스크는 러시아 정부 군과 분리주의 민병대 간 전투의 진앙지가 돼 왔습니다.

같은 날 분리주의 민병대 지도자는 유럽안전보장협력기구, OSCE감시요원 4명을 구금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병대 지도자는 그러나 구금된 감시요원들이 적절한 대우를 받고 있으며, 곧 풀려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