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씨의 석방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배 씨의 석방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6일 워싱턴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박해 받는 미국의 신앙인을 결코 잊지 말자며 케네스 배 씨를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녹취: 오바마 대통령] “WE pray for Kenneth Bae, a Christian missionary who’s been held in North Korea for 15 month, sentenced to 15…”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에서 15년의 교화형을 선고받고 15개월째 억류 중인 기독교 선교사 케네스 배 씨를 위해 기도하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배 씨의 가족들이 그가 집에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 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케네스 배 씨는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다” 며 “미국은 모든 힘을 다해 배 씨의 석방이 보장되도록 계속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오바마 대통령] “And the United States will continue to do everything in our power to secure his release because Kenneth Bae deserves…”
오바마 대통령이 케네스 배 씨의 석방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미국 정부가 북한에 장기 억류 중인 배 씨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케네스 배 씨는 지난 2012년 11월 BAM, 즉 선교로서의 사업을 위해 북한을 방문하던 중 북한 당국에 체포됐습니다.
북한 당국은 지난 해 4월 배 씨가 반공화국 적대범죄를 저질렀다며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했지만 구체적인 혐의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배 씨의 어머니 배명희 씨 등 가족은 지난 달 28일 존 케리 국무장관을 면담해 배 씨 석방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또 주요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 당국에 배 씨의 석방을 거듭 호소했습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조찬기도회 연설에서 종교자유는 모든 인간이 누려야할 가장 보편적인 권리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이런 소중한 종교의 자유가 세계 여러 곳에서 위협을 받고 있다며, 여러 정부가 종교를 차별하고 폭력을 통해 박해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종교 자유를 신장하는 것은 미 외교정책의 핵심 의제라며, 미국은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협력해 전세계 모든 국민들의 신앙의 자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6일 워싱턴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박해 받는 미국의 신앙인을 결코 잊지 말자며 케네스 배 씨를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녹취: 오바마 대통령] “WE pray for Kenneth Bae, a Christian missionary who’s been held in North Korea for 15 month, sentenced to 15…”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에서 15년의 교화형을 선고받고 15개월째 억류 중인 기독교 선교사 케네스 배 씨를 위해 기도하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배 씨의 가족들이 그가 집에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 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케네스 배 씨는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다” 며 “미국은 모든 힘을 다해 배 씨의 석방이 보장되도록 계속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오바마 대통령] “And the United States will continue to do everything in our power to secure his release because Kenneth Bae deserves…”
오바마 대통령이 케네스 배 씨의 석방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미국 정부가 북한에 장기 억류 중인 배 씨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케네스 배 씨는 지난 2012년 11월 BAM, 즉 선교로서의 사업을 위해 북한을 방문하던 중 북한 당국에 체포됐습니다.
북한 당국은 지난 해 4월 배 씨가 반공화국 적대범죄를 저질렀다며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했지만 구체적인 혐의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배 씨의 어머니 배명희 씨 등 가족은 지난 달 28일 존 케리 국무장관을 면담해 배 씨 석방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또 주요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 당국에 배 씨의 석방을 거듭 호소했습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조찬기도회 연설에서 종교자유는 모든 인간이 누려야할 가장 보편적인 권리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이런 소중한 종교의 자유가 세계 여러 곳에서 위협을 받고 있다며, 여러 정부가 종교를 차별하고 폭력을 통해 박해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종교 자유를 신장하는 것은 미 외교정책의 핵심 의제라며, 미국은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협력해 전세계 모든 국민들의 신앙의 자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