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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야권 "조기 총선 위헌 가능성 조사"


태국 반정부 시위대 대표 수텝 타욱수반 전 총리가 지난 3일 지지자들로부터 기부금을 걷고 있다.
태국 반정부 시위대 대표 수텝 타욱수반 전 총리가 지난 3일 지지자들로부터 기부금을 걷고 있다.
태국 반정부 시위대는 지난 2일 진행된 조기 총선이 헌법에 위배되는지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총선을 거부한 제1 야당 민주당은 오늘(4일) 법원이 여당인 푸어타이당을 해체하길 요구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민주당은 탄원서에서 잉락 친나왓 총리의 정부가 조기 총선을 통해 “위헌적으로 권력을 장악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된 상황에서 정부가 조기 총선을 연기했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주말에 실시된 조기 총선에서 폭력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투표율이 50%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반정부 시위대가 투표소에 접근하는 유권자들을 막으면서 총선 진행을 방해했습니다.

태국 정부는 이번에 투표하지 못한 유권자들을 위해 또다른 총선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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