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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한국 KF-16 성능 개량 의회 통보


한국의 주력 전투기 KF-16. (자료사진)
한국의 주력 전투기 KF-16. (자료사진)
미국 국방부가 한국의 주력 전투기인 KF-16의 성능 개량 사업 계획을 의회에 통보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사업이 모두 마무리 되면 미 공군과의 상호운용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연호 기자입니다.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 (DSCA)은 지난 25일 한국의 주력 전투기인 KF-16의 성능 개량 사업 계획을 의회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KF-16 전투기 성능 개량 사업은 모두 2단계로 진행되며 한국이 보유한 134대 전체가 사업 대상입니다.

이번에 미 국방부가 의회에 통보한 사업은 1단계에 해당하며, 사업비 규모는 2억 달러입니다.

영국 방산업체인 BAE시스템의 미국 법인이 수행하는 1단계에서는 전자장비 설계와 개발에 중점을 둘 예정입니다. 여기에는 전투기에 장착된 컴퓨터와 센서, 소프트웨어, 전투기 제어장치 등이 포함됩니다.

이어서 2단계에서는 KF-16 전투기의 레이더를 첨단레이더로 교체하는 작업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모두 9억 달러가 소요되며 전투기 방어력 향상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한국 언론은 전했습니다.

미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이번 1단계 사업으로 한국이 KF-16의 전투력 향상에 필요한 설계와 개발 계획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며, 2단계까지 사업이 진행되면 미 공군과의 상호운용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F-16 전투기는 미국 제너럴 다이내믹스사가 개발한 F-16을 한반도 상황에 맞게 개량한 기종으로, 한국의 차세대 전투기 사업에 따라 지난 9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까지 단계적으로 도입됐습니다.

VOA 뉴스 김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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