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 건강보험 사이트 장애 관련 청문회

미 의회가 건강보험개혁법 관리 홈페이지의 접속 장애와 관련해 24일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청문회에는 문제의 홈페이지를 제작한 컴퓨터 계약 업체 직원들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업체 직원들은 청문회에서 자신들은 정부 당국자들에게 사전에 홈페이지의 문제점들을 충분히 설명했지만 아무도 자신들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촉박한 계약 기간으로 처음부터 홈페이지를 완벽히 제작하는데 무리가 있었지만 예정대로 지난 1일 정부가 홈페이지 개시를 강행했다는 것입니다.

오바마 행정부 관리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3일 백악관에서 시중의 유명 민간 건강보험사 대표들을 만났습니다.

또 컴퓨터와 네트워크 분야 전문가들을 동원해 해결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러는 사이 이 제도에 처음부터 반대했던 공화당은 오바마 행정부의 미흡한 준비활동을 비난하고 이 법의 시행을 미루거나 아예 폐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찾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