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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정부 폐쇄 사흘째...정치권 여전히 대치 국면


존 베이너 공화당 하원의장이 2일 백악관에서 바락 오바마 대통령과 연방정부 폐쇄 사태를 종료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 후 기자들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존 베이너 공화당 하원의장이 2일 백악관에서 바락 오바마 대통령과 연방정부 폐쇄 사태를 종료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 후 기자들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 폐쇄가 오늘 (3일) 사흘째를 맞은 가운데, 정국이 대치 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건강보험 개혁안, 즉 ‘오바마케어’의 예산을 놓고 여야가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 존 베이너 공화당 하원의장 등 의회 지도층과 만났지만 양측은 견해차만 확인한채 회동을 마쳤습니다.

베이너 의장은 회동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정부 폐쇄를 끝내기 위한 협상을 하지 않을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베이너 의장은 오바마케어의 “공정성”에 대한 논의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공화당은 오바마케어의 시행을 1년 늦추거나, 관련 예산 집행을 막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한편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2014 회계연도 예산안이 통과되고 정부폐쇄가 종료된 뒤에는 공화당과 어떤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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