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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상봉행사 연기로 남한 측 선발대 귀환


이달초 현대아산과 협력업체 직원 33명을 태운 차량이 이산가족면회소 등 시설물을 보수하기 위해 방북하는 모습.
이달초 현대아산과 협력업체 직원 33명을 태운 차량이 이산가족면회소 등 시설물을 보수하기 위해 방북하는 모습.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일방적으로 연기함에 따라, 행사 준비를 위해 금강산에 가 있던 남한 측 선발대가 22일 철수했습니다.

한국 언론은 지난 20일에 방북한 이산가족 상봉행사 선발대 13명과 그동안 금강산 현지에서 면회소 시설을 보수하던 인력 등 모두 75명이 이날 육로로 귀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다시 추진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 정치권은 여야 상관없이 북한이 일방적으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연기한 것을 비판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22일,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연기된 데 대한 한국 통일부의 비판을 반박하면서 이번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남한 보수세력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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