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의회에 예산통과, 부채한도증액 요구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가 예산을 통과시키지 않고 부채 상한선을 올리는데 동의하지 않으면 미국이 다시 경기후퇴에 빠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 주도의 하원이 자신의 핵심정책인 건강보험개혁안, 일명 오바마케어 관련 예산을 모두 삭감한 잠정예산안을 통과시킨 지 몇 시간 만인 21일, 주례연설에서 그 같이 말했습니다.

하원은 잠정예산안을 상원으로 보낼 예정이지만
민주당 주도의 상원이 이 예산안을 통과시킬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의회가 이달 말까지예산안에 합의하지 못하면 대다수 연방 정부 기관이 내달 1일부터 문을 닫아야 하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의 극우파 의원들이 오바마케어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할 수 없다면 차라리 정부를 폐쇄하고 국가가 채무불이행에 빠지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