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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스 배 가족 "석방 위한 미-북 대화 재개 희망"


지난 10일 미국 시애틀에서 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의 석방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가 열린 가운데, 여동생 테리 정 씨가 눈물을 흘리며 말하고 있다.
지난 10일 미국 시애틀에서 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의 석방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가 열린 가운데, 여동생 테리 정 씨가 눈물을 흘리며 말하고 있다.
북한에 억류 중인 케네스 배 씨의 가족들은 미국과 북한이 케네스 배 씨 석방을 위해 곧 대화를 재개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케네스 배 씨의 여동생 테리 정 씨는 성명을 통해 북한이 킹 특사에 대한 방문 초청을 취소했다는 소식에 “실망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테리 정 씨는 오빠가 북한에 억류된 지 “3백1일째를 맞았다”며, 가족들은 이번 사태가 “평화적이고 적절하게 해결될 것이란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당초 지난 30일로 예정됐던 킹 특사의 평양 방문을 전격 취소하면서, 최근 미군과 한국 군의 군사연습 기간 중 `미군이 B-52H 전략폭격기를 북한 상공에 출격시키는 도발 행위를 했기 때문에’ 초청을 취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킹 특사는 지난 달 30일 북한을 방문해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씨의 석방을 이끌어낼 계획이었습니다.

VOA 뉴스 윤국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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