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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킹 특사 방북 무산...북한, 초청 취소 통보


미국 국무부의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가 지난 29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킹 특사는 30일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북한이 초청을 취소하면서 무산됐다.
미국 국무부의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가 지난 29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킹 특사는 30일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북한이 초청을 취소하면서 무산됐다.
미국의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의 방북이 취소됐습니다. 북한이 초청 결정을 번복했기 때문입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30일로 예정됐던 로버트 킹 특사의 북한 방문 계획이 마지막 순간에 전격 취소됐습니다.

미 국무부는 30일 머리 하프 부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북한이 킹 특사의 방북 초청을 취소한다는 입장을 미국에 알려왔다고 밝혔습니다.

킹 특사는 앞서 북한의 초청으로 30일 방북해 현지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씨의 석방을 이끌어낼 계획이었습니다.

국무부는 성명에서 북한의 취소 결정에 놀랐고 실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측에 이런 결정을 내린 데 대한 해명을 요구했고, 킹 특사가 원래 계획대로, 혹은 이후에라도 방북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기울였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무부는 케네스 배 씨의 건강을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북한 당국이 인도주의 차원에서 배 씨를 특별사면해 즉각 석방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킹 특사는 일본 도쿄를 출발해 31일 오후 워싱턴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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