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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검찰, 매닝 일병에 징역 60년 구형


브래들리 매닝 일병이 20일 미국 메릴랜드주의 군사 재판소에 도착하고 있다.
브래들리 매닝 일병이 20일 미국 메릴랜드주의 군사 재판소에 도착하고 있다.
미군 검찰은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에 군사 기밀 자료를 넘긴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브래들리 매닝 일병에 대해 징역 60년을 구형했습니다.

군검찰은 20일 매닝이 위키리스크에 넘긴 기밀 문서는 70만건 이상이라며 미 국무부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관련 문서를 유출시킨 것은 파괴적인 행위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매닝의 변호인단은 매닝이 감옥에서 평생을 보내는 대신 갱생의 길을 걸을 수 있게끔 해야한다고 변호했습니다.

매닝은 최근 이적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평결을 받았으나 간첩법 위반과 절도, 군 규정 위반 등 20개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가 인정돼 최대 90년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매닝은 앞서 지난주 자신의 잘못에 대해 사과하면서 대학으로 돌아가 건전한 시민이 될 기회를 달라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매닝에 대한 최종 판결은 빠르면 21일 이뤄질 예정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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