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미 무인기, 파키스탄 북서부 공격...17명 사망


아프가니스탄 칸다하르 상공을 날고있는 미국 무인기. (자료사진)
아프가니스탄 칸다하르 상공을 날고있는 미국 무인기. (자료사진)
파키스탄 북서부에서 미군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무인기 공격으로 적어도 17명이 숨진데 대해 파키스탄이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파키스탄 외무부는 3일 성명을 내고 무인기 공격이 주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현지 당국자들에 따르면 무인기는3일 무장분자들의 거점인 북와지리스탄 주 미란샤 마을에서 미사일 4기를 발사했고, 공격 대상은 알카에다와 연계된 테러단체 하카니 무장분자들이었습니다.

이번 무인기 공격은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지난 5월 취임한 이래 두번 째로 발생한 것입니다.

앞서 샤리프 총리는 지난 달 북와지리스탄에서 무인기 공격이 일어난 뒤 미국 대사관 관계자를 불러 공식으로 항의했습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미군의 무인기 공격이 파키스탄 주권을 침해한다며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한편, 파키스탄 외무부는 파키스탄 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무인기 공격에 연루됐다는 혐의에 대해, “이는 파키스탄을 비방하려는 시도라며” 부인했습니다.

VOA 뉴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