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미 무인기 공격 7명 사망

아프가니스탄 접경 파키스탄 부족 지역에서 미국의 무인기 공격으로 반군 7명이 사망했습니다.

파키스탄 당국은 무인기가 쏜 미사일들이 7일 북부 와지리스탄 부족 지역의 중심 마을인 미란샤에서 남서쪽으로 100km 떨어진 곳에 있는 반군 거처를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은 파키스탄의 이같은 발표에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은 파키스탄의 나와즈 샤리프 신임 총리가 취임한 지 이틀 뒤에 무인기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샤리프 총리는 부족 지역에서 반군을 겨냥한 무인기 공격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었습니다.

샤리프 총리는 지난 5월 29일 파키스탄 탈레반 부사령관 왈리우르 레만을 포함해 6명을 살해한 무인기 공격에 크게 실망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레만이 있는 곳을 알려주는 사람에게 500만 달러의 현상금을 주겠다고 약속했었고, 파키스탄 정부도 레만에게 현상금 50만 달러를 내걸은 바 있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