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차량, 시리아군 포격으로 접근 불가

시리아 반군에 의해 억류돼 있는 유엔 평화유지군을 호송하기 위한 유엔 차량이 정부군의 포격으로 현장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유엔 호송 차량은 8일 골란 고원 인근 잠라 마을에 진입했지만 반군 소탕을 위한 시리아 정부군의 군사 작전이 시작되면서 더 이상 이동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허브 라드수스 평화유지군 사령관도 현장에 시리아 정부군의 집중 포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라드수스 사령관은 평화유지군 석방을 위한 단 몇시간 만이라도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측의 휴전을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필리핀인들로 구성된 평화유지군 21명은 ‘야르무크의 순례자들’이라는 시리아 반군 무장 세력에 붙잡혔으며 그동안 이들의 석방을 위한 유엔 차원의 협상이 진행돼 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