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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주한미사령관에 통지문...키리졸브 비난


북한의 3차 핵실험 직후인 지난 14일 판문점 인근 지역을 순찰하는 한국군 병사. (자료사진)
북한의 3차 핵실험 직후인 지난 14일 판문점 인근 지역을 순찰하는 한국군 병사. (자료사진)
북한이 미군과 한국군의 연례 연합훈련을 앞두고, 군사 위협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북한군 박림수 판문점대표부 대표는 23일 제임스 서먼 주한미군사령관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고, 다음달 시작되는 '키 리졸브'와 '독수리' 훈련을 비난했습니다.

박 대표는 통지문에서, 미국이 북한에 대해 고립압살책동을 벌이고 있다며,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를 험악한 정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한 연합훈련이 전쟁 도화선에 불을 다는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미한연합사령부는 앞서 다음달 10일부터 21일까지 유사시 한국 방어를 위한 키 리졸브 연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한국 합동참모부가 훈련을 주도합니다. 야외기동 훈련인 독수리 훈련은 다음달 1일부터 두 달간 실시합니다.

VOA 뉴스 김근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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