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미국의 제47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사에서 “지난 4년간의 분열과 증오를 뒤로 하고 미국을 위한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비전”을 제시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는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열리는 미 의사당 주변의 보안이 강화됐습니다. 일주일 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입 사태가 발생한 데 따른 것입니다. 주방위국은 어제(14일) 성명을 통해 약 7천명의 주방위군이 이미 워싱턴에 배치됐다며, 다음주까지 2만1천명이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하원의 탄핵안 가결과 관련해 상원이 각료 인준 절차 등 다른 시급한 현안도 처리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는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에 의해 난동 사태가 발생했던 국회의사당 등을 중심으로 워싱턴 DC 일대의 경비가 한층 강화됐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주 방위군이 어제(13일) 대통령 취임식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특별보안 작전에 돌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회 난동 사태’와 관련해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시킬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수정헌법 25조 발동이 국익에 부합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거부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이 국제개발처(USAID) 처장에 사만다 파워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를 지명했습니다. 바이든 인수위원회는 오늘(13일) 성명에서 파워 전 대사가 노련한 공직자이자 외교관으로서 오랜 갈등을 해결하고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응하며,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고 민주주의를 강화해온 리더라며, 인선 배경을 밝혔습니다.
미국 민주당이 ‘의사당 난동 사태’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는 가운데 공화당 내에서 탄핵에 찬성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민주당이 자신에 대해 탄핵 등을 추진하는 것은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으며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12일) 텍사스 국경 지역인 앨러모를 방문해 “자유로운 연설이 이전과 달리 공격 받고 있다”며 “수정헌법 25조는 내게 전혀 위협을 주지 않지만, 이는 조 바이든 행정부를 괴롭힐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마크 밀리 합참의장 등 미군 수뇌부가 지난 6일 ‘의사당 난동 사태’를 공개적으로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또 조 바이든 당선인이 “1월 20일 취임할 것이고 우리의 46대 군통수권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오는 20일 대통령 취임식을 즈음해 전국에서 무장시위가 일어날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이 확보한 FBI 내부 문건에 따르면 FBI는 50개 주도와 수도 워싱턴 D.C.에서 이번 주부터 시작해 20일까지 시위가 벌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탄핵 추진이 분노를 유발할 것이며 자신은 6일 연설에서 폭력을 원하지 않았다고 12일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텍사스주에 있는 국경장벽으로 가기 전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지난 6일 지지자들에게 한 연설은 완전하게 적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민주당이 의사당 난동 사태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어제(11일) 백악관에서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P’ 통신 등은 이날 정부 고위 관리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이 앞으로 남은 1주일 임기에 대해 논의하며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두 사람이 남은 임기 동안 계속 일할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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