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북한의 대중 가발 수출액이 1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강제 노동을 통해 만들어진 북한산 가발이 중국산으로 둔갑해 미국으로 유입될 가능성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압록강 유역 수해 복구에 전 사회적 인력 동원에 나선 북한이 외부 지원 제의는 일절 거부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자연재해에 처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력을 집중 부각시키려는 정치적 셈법이 비합리적 대응을 낳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서울의 김환용 기자를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수해 피해를 입은 북한에 대한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가 집중호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전격 제안했습니다. 북한이 한국을 교전 중인 적대국으로 규정하는 등 남북관계가 최악인 가운데 한국 측 제안을 받아들일지 주목됩니다.
미국 정부가 북한 수해 복구 지원 문제와 관련해 국제사회의 대북 지원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이 국제 인도주의 활동가들의 조속한 복귀를 허용할 것도 촉구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북한으로의 대중 금수품 수출이 계속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중국은 항상 (안보리) 결의를 완전하고 성실하게 이행하고 국제적 의무를 준수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과 북한의 금수품 거래 규모가 올해 상반기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특히 작년 하반기와 비교하면 50분 1 수준으로 축소됐는데 갑작스럽게 ‘제재 위반’ 행위가 줄어든 배경이 주목됩니다.
올해 상반기 북한의 대중국 쌀 수입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분의 1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26일) 공개한 ‘2023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 보고서에서 2020년 이후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북한 경제가 지난해 4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상반기 북한과 중국의 무역액이 10억 달러에 못 미쳤습니다. 전년 대비 8% 감소한 수준인데, 북한 국내 경제가 성장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유엔아동기금이 60만명 이상의 북한 어린이와 임산부를 위한 백신 400만회분 이상을 북한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직원의 조속한 현장 복귀를 허용할 것도 북한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마무리되면서 무역 봉쇄를 풀자 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곡물과 휘발유 등 물가도 올라 주민들의 생활고가 한층 심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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