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40여개국 정상들이 1일 몰도바에 모여, 유럽 대륙의 평화를 회복하고 우크라이나와 몰도바의 민주주의를 지키도록 돕자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지상군이 1일 러시아 남서부 벨고로드주 침공을 시도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탱크를 동원한 기동 보병 중대 등으로 구성된 우크라이나 지상군 부대가 벨고로드 침공을 전격적으로 시도했다"고 현지 언론에 밝히고 "하지만 우리 군(러시아군)이 이들의 공격을 격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본토 서부와 남서부에 드론(무인항공기) 폭격을 비롯한 공습과 포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31일 러시아의 흑해 연안 대형 석유수출 터미널 인근 정유 시설 두 곳에 드론 공격이 발생했다고 크라스노다르 주 당국이 발표했습니다. 전날(30일)에는 러시아 남서쪽 벨고로드주에 있는 난민 수용소가 우크라이나군 포격을 받았다고 주지사가 발표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0일 모스크바에 대한 드론(무인항공기) 공습을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이에 관해 강력하게 보복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러한 우크라이나의 도발은 러시아의 초강력 대응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우리가 뭘 할 수 있는지 두고 보라"고 경고했습니다.
30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대규모 드론(무인항공기) 공습이 단행됐다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매체들이 동시에 보도했습니다. 크이우포스트는 이날 "약 한 시간에 걸쳐 모스크바 시내와 수도권 곳곳에 드론 공격이 진행됐다"고 전하면서 "일부가 러시아 방공 시스템을 뚫고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와 주요 현안에서 협력하는 협정에 동참하는 나라에는 러시아가 핵무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28일 말했습니다. 방러 중인 루카셴코 대통령은 28일 러시아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 간 '연합국가' 협정에 동참하는 모든 국가에 핵무기가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이 27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러시아 점령지를 되찾아오기 위한 '대반격' 출정을 선언했습니다.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이날 "우리 것을 되찾을 시간"이라고 텔레그램에 적고 우크라이나군 장병들이 전투를 준비하는 모습이 담긴 약 1분 짜리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러시아군 점령지를 탈환하기 위한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이 임박했다고 올렉시 다닐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회의 서기가 27일 밝혔습니다. 다닐로우 서기는 빼앗긴 영토를 되찾고 러시아 점령군을 몰아낼 대대적인 공세가 "내일, 모레 또는 일주일 안에 시작될 것"이라고 이날 영국 BBC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전보장회의 부의장이 26일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핵무기를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러시아는 이에 대해 선제 핵 타격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또한, 우크라이나 현 정부와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으면서 전쟁 장기화를 예고했습니다.
러시아의 핵무기들이 벨라루스 영토로 이동 배치되기 시작했다고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25일 밝혔습니다. '벨라루스에 이미 핵무기가 들어가 있다는 말이냐'는 기자 질문에는 "가능하다(보여줄 수 있다)"면서 "내가 가 볼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러시아의 전술 핵무기를 벨라루스 영토에 배치하는 합의문에 양국 국방장관이 25일 서명했습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이번 합의가 "기존의 모든 국제법적 의무를 준수한다"며 핵확산을 금지한 국제적 약속에 어긋나는 바가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배치되는 핵무기의 통제권은 러시아가 유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러시아 본토에서 교전을 일으켰던 무장단체들이 24일 기자회견을 열어 "아직 작전이 끝나지 않았다"며 "러시아의 해방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 병력의 그런 행위(러시아 침투)에 대해 앞으로도 즉각적이고 극도로 가혹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24일 경고했습니다.
22일부터 이틀간 러시아 본토에서 벌어진 교전에 미국산 군사 장비와 무기들이 사용됐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23일 발표했습니다. 러시아 매체들은 미국산 'M1124 인터내셔널 맥스프로' 지뢰방호장갑차(MRAP·엠랩)가 최소 3대 이번 교전에 투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때문에 '핵 종말' 위험이 고조됐다고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전보장회의 부의장이 23일 공개적으로 위협했습니다. 아울러, 핵 전쟁이 발발할 경우 그 책임은 "우크라이나 정권과 이를 후원하는 미국과 유럽연합(EU), 영국과 같은 동맹국들이 짊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제공하는 F-16 전투기를 운용하도록 하는 우크라이나군 조종사 훈련이 폴란드 등지에서 시작됐습니다. 미국제 전투기인 F-16은 우크라이나 내에서만 사용하도록 제공될 방침입니다. 미국이 주요 국가들의 F-16 전투기 재수출을 승인하는 방식으로, 우크라이나에 현대식 전투기를 지원하는 사업 본격화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남서부 지역에서 22일 교전이 발생했다고 스푸트니크 통신 등 현지 매체들과 우크라이나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현지 당국은 "우크라이나군이 우리 영토에 침입해 벌인 군사작전"이라고 밝혔으나, 우크라이나 정부는 부인했습니다. 이날 '러시아 자유 군단'은 이번 교전을 자신들이 시작했다는 영상 메시지를 냈습니다.
천원칭 중국 중앙정법위원회 서기 겸 정치국 위원과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전보장회의 서기가 각각 이끄는 양국 대표단이 22일 모스크바에서 '안전보장협의'를 진행한다고 두 나라 관영 매체들이 동시에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주요 의제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결과 대응책도 집중 협의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를 완전 점령했다고 20일 선언했습니다.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 히로시마에 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함락을 인정했다고 21일 현지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함락된 게 아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남아있다"고 바로잡았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일 일본 히로시마에 도착한 직후 "평화는 오늘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트위터에 적었습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의 우방·파트너들과 중요한 회의"를 할 것이라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에 동참할 것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회의 내용에 관해서는 "우리의 (대러시아 전쟁) 승리를 위한 협력 확대와 안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침략 전쟁에 관한 일부 아랍국가들의 태도를 19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제다를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안타깝게도 (러시아의) 불법 (점령지) 병합에 눈감아 주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전쟁을 정직하게 바라봐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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