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격 일본을 방문해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대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일 히로시마에서 개막한 G7 정상회의에 참가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지도자들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방침을 발표하며 전면 철수를 요구했습니다.
중국 외교부가 최근 베이징 주재 각국 외교 공관과 국제기구 대표 시설에 공문을 보내 '우크라이나 지지 게시물을 제거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왕원빈 외교부 대변인은 "각국 대사관과 국제기구 대표기관들이 '외교관계에 관한 빈 협약' 또는 관련 국제협정을 준수하여 직무를 수행할 것을 촉구"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협상 중재에 나선 중국 정부 특사에게 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 점령지 반환 없는 종전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제시했습니다. 리후이 특사는 '4가지 당위'가 우크라이나 사태를 대하는 중국의 기본원칙이라고 쿨레바 장관에게 강조했습니다.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크름반도(크림반도)에서는 대규모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흑해 곡물 협정' 2개월 추가 연장에 17일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18일까지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산 곡물·식량 운송선 운항에 안전이 계속 보장됩니다. 당사자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중재해온 튀르키예와 유엔은 이날 동시에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미군 출신 미국인이 전투 중 숨졌다고 러시아 용병업체 바그너 그룹 실소유주 예브게니 프리고진 창립자가 16일 주장했습니다. 이날 친러시아 성향 군사 블로거 알렉산드르 시모노프 감독이 공개한 영상에 등장해, 미국 아이다호주 운전면허증을 제시하면서 해당 면허증의 주인이 전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장기화하고 있는 러시아가 RSM-56 불라바(Bulava)를 대체할 새로운 대륙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을 거의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가 실전 배치된 핵탄두는 1천674개 가량으로 추산됩니다. 뉴스타트에서 규정한 1천550개 이하 규정을 넘긴 것입니다.
러시아가 15일 밤부터 16일 새벽에 걸쳐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에 극초음속 '킨잘'을 비롯한 미사일 18기를 한꺼번에 발사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격추됐다고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가 이날 발표했습니다. 미사일 발사 직후에는 이란제 '샤히드' 자폭 드론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러시아가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항만 사용권을 중국에 내줬습니다. 이 지역은 양국이 오래 전에 영토분쟁을 하던 곳입니다. 중국 해관총서는 15일자 공고를 통해, 다음달(6월)부터 중국이 러시아 극동지역에 있는 블라디보스토크항 사용권리를 갖는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경탱크와 장갑차 등 최신 기갑장비와 무기를 지원한다고 15일 전격 발표했습니다.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군에 기갑대대 여러 개를 구성하게 됩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방문에 앞서 현지 일간지 로피니옹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를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정체된 전선을 타개하기 위한 '봄철 대반격'을 곧 시작할 것이라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3일 밝혔습니다. 이날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 언론 편집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리는 (대반격을) 매우 진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군이 최근 우크라이나에 배치된 패트리엇 미사일 포대의 위치를 포착해 공격했으나 실패했다고 복수의 미 당국자가 13일 밝혔습니다. 미군 고위 정보 당국자는 이날 VOA와의 통화에서 이같은 사실을 공개하고 "패트리엇 발사 장치 운용 중 방출하는 전자기 신호를 러시아군이 감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럽 최대 방위산업체 가운데 하나인 독일 '라인메탈'이 우크라이나 국영기업 '우크로보론프롬'과 탱크 생산과 정비·보수를 위한 합동벤처를 설립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군이 러시아를 상대로 '봄철 대반격'을 감행하기 위한 예비작전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국 정부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에 정전협상 중재를 위한 특사를 파견합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리후이 중국 유라시아사무특별대표가 오는 15일부터 우크라이나·폴란드·프랑스·독일·러시아 등 5개국을 방문해 각국과 소통한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정부가 최대 300km 사거리를 가진 '스톰 섀도(Storm Shadow)' 공대지 순항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고 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상대로 '봄철 대반격'을 예고한 가운데, 미국이 제공하길 꺼리는 장거리 미사일이 공급된 것이어서 향후 상황 전개가 주목됩니다.
미국 법무부가 러시아 올리가르히(신흥재벌 특권층)로부터 몰수한 자산의 우크라이나 이전을 승인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같은 사례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향후 미국이 몰수한 러시아 자산을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이전하는 사례들이 뒤따를 것으로 예고됐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 전선에서 러시아 육군 최정예 부대인 제72자동소총여단을 격퇴했다고 10일 발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육군 제3강습여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공식적이다, 러시아 72여단이 바흐무트 근처에서 외곽으로 도주했다"고 밝혔습니다.
9일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 인근에서 프랑스 종군기자가 로켓포 공격에 사망했습니다.프랑스 AFP 통신은 소속 영상 담당 아르만 솔딘 기자가 이날 취재 현장에서 숨진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프랑스 의회는 러시아 용병업체 '바그너 그룹'을 유럽연합(EU)이 테러단체로 지정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9일 '진짜 전쟁'을 거론하며 힘을 과시한 데 대해 고개 까딱할 필요가 없다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말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유럽의 날'을 맞아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연대를 재확인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 "우리 조국을 상대로 진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연설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러시아의 적들은 우리의 붕괴를 바란다, 그들은 우리나라를 파괴하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올해 말 중국의 중재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협상이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이 전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과 유럽이 중국의 개입에 회의적이었던 이전과는 달리 최근 중국의 중재 역할 가능성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