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에 관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러시아군이 수세에 놓인 상황을 반영하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가 효력이 없다고 같은날(19일) 밝혔습니다. 미 재무부는 군사용으로 사용될 수 있는 민감한 이중 용도 기술을 미국에서 확보해 러시아에 공급한 러시아인 등 일당을 제재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 헤르손과 자포리자, 도네츠크, 루한시크 등 4개 주 일대에 계엄령을 선포했습니다. 또한 러시아 전역의 국경 지대에는 '대응' 태세, 중부와 남부 지역에는 '고도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그 밖의 전 지역에는 '준비' 태세를 적용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헤르손 지역 전황이 "매우 긴박하다"고 전날(18일) 러시아군 수뇌가 밝힌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러시아군이 18일, 우크라이나 남부 요충지 헤르손에서 고전 중이라고 인정하면서 상황에 따라 철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러시아군은 이날 앞서,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 등지 사회 기간시설들을 공습했습니다. 러시아 공군의 최신예 수호이(Su)-34 전폭기가 17일 우크라이나 주변 국경 지대에서 이륙 직후 추락했습니다.
러시아군이 17일 또다시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에 대대적인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당국은 러시아군이 단행한 자폭 드론 공격으로 설명하면서 "중앙 기차역 근처도 공격을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이날 "이란은 우크라이나인 살해 행위들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가 어떤 형태로든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미국은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6일 거듭 경고했습니다. 이어서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어떤 형태로든) 핵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규모에 관계없이) 핵무기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살라미를 자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남서부 벨고로드 주의 군 훈련장에서 15일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나, 최소 30여 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즉각적인 대응 사격으로 총격범 2명은 현장에서 사살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벨고로드 일원에서는 크고 작은 폭발 사건이 이어지는 중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공습은 앞으로 필요하지 않고, 동원령은 2주 내에 마무리 될 것이라고 14일 밝혔습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13일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시 강력한 대응으로 러시아군을 전멸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주에서 우크라이나군의 탈환 공세가 거세지자 주민 대피를 촉구했습니다.
유엔 긴급특별총회에서 우크라이나 영토 네 곳에 대한 러시아의 불법적 병합 처리를 규탄하는 결의안이 12일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채택됐습니다. 찬성표가 143표에 이르고, 반대 투표한 나라는 러시아와 북한, 벨라루스, 시리아, 니카라과 등 5개국 뿐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 규탄 결의를 환영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실행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서 당장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의향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다음주 핵무력 훈련을 실시합니다.
벨라루스가 러시아와 연합군을 편성·배치하고 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벨라루스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 참전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요7개국(G7) 정상들은 11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긴급 화상회의를 열어, 지속적인 군수·재정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또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생화학무기나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엄중한 결과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0일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해, 이날 단행한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 등 주요도시 공습이 크름대교(케르치해협대교) 폭발 사건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크이우와 르비우, 드니프로 등지에서 미사일 공습으로 대규모 폭발이 여러 차례 일어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같은 러시아의 행위를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0일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합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크름대교 폭발 사건 등 최신 안보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러시아 매체들이 9일 전했습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전보장회의 부의장은 "유일한 대응은 테러리스트들을 직접 패망시키는 것일 수밖에 없다"며 적극적인 보복 방침을 밝혔습니다.
러시아 본토와 우크라이나 남부 크름반도(크림반도)를 잇는 크름대교(케르치해협대교)에서 8일 트럭 폭탄이 터졌습니다. 철도로 운송되던 유조차에 불이 옮겨붙어 폭발하면서 다리 일부 구간이 붕괴했습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사건 발생 몇 시간 뒤 "크름대교는 시작일 뿐"이라고 트위터에 적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위협에 대해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처음으로 핵 '아마겟돈(Armageddon·종말적 대전쟁)'의 위험에 처해 있다"고 6일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근 언행에 관해 "그가 농담하는 것이 아니"라면서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러시아인 2명이 부분 동원령을 피해 미국 알래스카주로 도피한 뒤 망명을 신청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6일 "푸틴(러시아 대통령)은 일단 핵무기를 사용한 후에는 더 이상 자신의 생명을 보존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자포리자 주 주거지역에 러시아군이 미사일을 발사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발표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전날, 원유 가격 상한제 등이 포함된 대러 8차 제재안에 합의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 우크라이나 내 4개 점령지 병합 조약 의회 비준 문서와 관련 법안에 서명해 최종 재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도네츠크와 루한시크, 헤르손, 자포리자 주 일원을 러시아에 편입하는 법적 절차가 마무리됐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4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고 6억2천500만 달러 규모 무기·군수품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가 4일 자국의 핵무기 사용 준비 움직임에 대한 외신 보도를 허언으로 규정하고, 관여할 뜻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연방 평의회(상원)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우크라이나 내 4개 점령지 병합 조약의 비준안을 만장일치 가결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비준 재가에 신속하게 서명할 전망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남부 헤르손 주 전선에서 빠르게 진격하며 거점 지역 일부를 탈환했다는 현지 매체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3일 해당지 관할 친러 행정당국이 이같은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이날 러시아 국가 두마(하원)는 우크라이나 내 4개 점령지 병합 조약의 비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4개 지역이 맺은 영토 병합 조약을 2일 러시아 헌법재판소가 합헌으로 판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앞으로 우크라이나의 행보와 서방의 지원이 제3차 세계대전을 촉발할 수도 있다고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1일, 동부 도네츠크 주 거점 도시이자 루한시크 주의 북쪽 관문인 리만을 탈환했습니다. 이 곳에서 러시아군은 4개월여 만에 퇴각했습니다. 람잔 카디로프 체첸 공화국 수반은 이같은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우크라이나에서 저위력 핵무기 사용을 고려하라고 러시아 당국에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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