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우크라이나 전쟁 개시 1주년을 맞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폴란드를 방문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첫 국정 연설에 나설 계획입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24일 '평화 연설'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18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반인륜 범죄를 저지른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중국을 향해, 대러시아 지원을 포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17일 개막한 뮌헨안보회의(MSC) 발언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대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를 위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탱크 지원 약속을 신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 병력이 우크라이나 동부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를 점령하는 시점이 오는 4월까지 지연될 수 있다고 러시아 용병업체 수장이 16일 말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조만간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전날(15일) 전망했습니다.
유럽연합(EU)이 러시아 군사장비의 핵심 부품 조달 통로를 차단하기 위한 추가 제재안을 15일 내놨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총 110억 유로(약 118억 달러) 규모의 수출금지를 포함한 10차 대러시아 제재안을 발표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상대로 반격에 나설 것이라며, 핵심 전력 지원을 서두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인 오는 24일을 앞두고 대공세를 개시했다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평가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1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이같이 취재진에게 밝히고 "그들이 더 많은 군대, 더 많은 무기, 더 많은 전력을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헤르손 일원에서 철수하기로 발표한 후 하루 만에 우크라이나군이 200㎢에 달하는 영토를 수복했다고 10일 발표했습니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이날 "우크라이나군은 (9일과 10일에 걸친) 만 하루 동안 7km를 진격했고, 정착촌 12개를 탈환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점령지 헤르손 일원에서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군의 세르게이 수로비킨 우크라이나 주둔 합동군 총사령관은 9일 "보급 활동을 할 수 없어 (장병) 11만5천명의 목숨이 위험하다"며 철수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은 "현장 지휘부 결론에 동의한다"며 철수를 지시했습니다.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에 상관없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지는 변함없이 확고하고 위축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카렌 돈프리드 미 국무부 유럽·유라시아 담당 차관보가 8일 밝혔습니다. 미 고위 당국자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고 있는 지원에 대해 초당적인 지지가 분명히 있고 우리는 시간이 걸리는 한 그곳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8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미국 정부의 '변함없는 지지'를 확인했습니다. 볼로미디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7일) 러시아와의 "진정성 있는 평화 협상" 용의를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국제안보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미국이 러시아와 고위급 회담을 가질 권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인 도네츠크 전선에서 대패했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6일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미국의 2016년·2020년 대선에 이어 8일 치러지는 중간선거에도 개입하고 있는 구체적인 정황이 보도됐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탄약을 공급하기로 결정한 것을 안다"고 주장하면서 "이것은 우리의 관계를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서 북한과의 군사협력을 언급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에서 핵위기가 격화되는 것에 확실히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6일 '더티 밤(dirty bomb)' 주장을 다시 내놨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그 시점이 가까워졌다면서 "우크라이나 땅은 군사용 생물학 실험장으로 변했다"고 말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우크라이나가 더티 밤 사용을 고려하고 있다는 러시아의 주장이 "또 다른 거짓말이자, 핵 보유국의 극도의 무책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러시아가 26일 대규모 핵전쟁 훈련인 '그롬(Grom·우레)'을 시작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치르콘'과 '킨잘' 등 극초음속 미사일, '야르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이스칸데르' 전술 탄도·순항미사일, '시네바'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움직임에 관해 "전술 핵무기를 사용한다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실수를 하는 것"이라고 전날 경고했습니다.
러시아가 이란에서 드론(무인비행기)을 비롯한 무기를 받는 대가로 핵무장을 도와주고 있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주장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는 서한을 미국 민주당 의원들이 냈다가 철회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는 군 수뇌부 접촉을 진행했습니다.
러시아 당국이 24일, 우크라이나가 '더티 밤(dirty bomb)'을 쓸 수 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전화회견에서 "러시아가 전달한 정보를 서방이 불신한다고 해서 더티 밤의 위협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상황 악화에 대한 러시아의 어떠한 구실도 거부한다는 점을 (로이드) 오스틴 장관이 쇼이구 장관에게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미국, 영국, 프랑스, 터키('튀르기예'로 국호 변경) 국방장관과 연쇄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상황이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분쟁지에 '더티 밤' 사용을 준비 중인 것으로 우려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즉각 반박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21일, 전쟁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국방장관들과 잇따라 통화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의 통화에서 "소통 라인들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군 당국은 앞서, 핵추진 잠수함을 아라비아해에 배치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이란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드론을 공급했을 뿐만 아니라, 운용을 돕는 군인들까지 파견했다고 20일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이날(20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부분 동원령에 따라 징집된 병력이 모여있는 훈련소를 방문해 소총 사격 시범을 보였습니다. 이번 일정은 동원령 발동 약 한달 되는 시점에 이뤄졌습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