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용병업체 바그너 그룹 병력이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의 동부 대부분을 장악했다고 영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이 11일 밝혔습니다. 서쪽에 남아있는 우크라이나군이 언제까지 위치를 지킬 수 있을지는 불명확합니다. 보급로가 끊기면, 우크라이나군은 고립되는 처지를 맞을 수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 워싱턴 D.C.를 방문한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회담하고,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날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선 핀란드와 스웨덴, 튀르키예 대표가 3자 회동을 갖고 나토 가입 관련 협상을 재개했습니다.
러시아군이 8일 밤부터 9일 새벽까지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와 중부 체르카시, 남부 오데사와 므콜라이우, 서부 르비우, 그리고 동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등 주요 도시에 총 80발이 넘는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를 비난하면서 "자신들이 저지른 모든 일에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 일대가 며칠 내 러시아에 넘어갈 수 있다고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8일 밝혔습니다. 유럽연합(EU)은 최소 10억 유로 규모의 탄약을 우크라이나에 추가 지원할 계획입니다.
폴란드가 이번 주 내 우크라이나에 독일제 주력 탱크인 레오파르트2를 10대 추가 지원합니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7일 "이번 주 안에 우크라이나에 레오파르트2 A4 탱크 10대를 추가로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 포로를 처형하는 동영상이 나돌아 우크라이나 당국이 '전쟁범죄'로 규정하고 나섰습니다.
벨라루스 당국이 수도 민스크 시내 비행장에서 러시아 군용기를 공격한 '테러리스트'와 공범 20여 명을 구금했다고 7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이날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면서 "그들은 미국의 지시에 따라 우리를 전쟁에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6일, 러시아군에 포위된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 사수 의지를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와 관련, 드론으로 투하할 수 있는 집속탄 제공을 미국에 요청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미 의회 의원 2명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이 F-16 전투기 운용 관련 평가를 받기 위해 미국에 머물고 있다고 NBC와 CNN, 영국의 스카이뉴스 등이 잇따라 보도했습니다. 이번 훈련 목적은 조종 능력 향상과 우크라이나 조종사가 F-16을 비롯해 미군 전투기를 조종하려 할 때 어느 정도의 훈련 기간이 필요한지 파악하는 일이라고 미 당국자는 설명했습니다.
러시아군 당국이 탄약 부족으로 일부 예비군에 개인화기와 삽으로만 무장하고 우크라이나의 콘크리트 거점을 공격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러시아 정규군과 용병업체 바그너 그룹 측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최대 격전지인 도네츠크 주 바흐무트 시를 3면으로 포위한 상황을 며칠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전투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러시아 용병 수장이 격전지 바흐무트를 포위했다고 3일 주장했습니다 용병업체 '바그너 그룹' 실소유주인 예브게니 프리고진 창업자는 이날 소셜미디어 영상 메시지를 통해 "바그너 부대가 사실상 바흐무트를 포위했다"면서 "오직 도로 하나만 남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서부에서 우크라이나 사보타주(고의·비밀 파괴공작)집단의 테러 공격으로 교전이 벌어졌다고 현지 당국이 2일 잇따라 밝혔습니다. 러시아군의 압박이 고조되는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도네츠크주 바흐무트에서 우크라이나 증원군이 활동을 시작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간첩, 그리고 사보타주(고의·비밀 파괴공작)에 관해 방첩 활동을 강화하라고 28일 연방보안국(FSB)에 지시했습니다. 또한 푸틴 대통령은 이날, 앞서 상·하원을 통과한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스타트) 참여 중단 결정 이행 법안에 서명해 공식 발효시켰습니다.
모스크바 인근을 포함한 러시아 곳곳에 28일 드론(무인 항공기)이 출현하면서 일부 기반시설이 타격을 입었다고 현지 당국이 잇따라 발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날(27일)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 북쪽과 서쪽 방향에서 점진적으로 진격하면서 전황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이 중국을 향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할 경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6일 CNN 인터뷰에서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 지원을 제공할 것인지는 스스로 결정할 일"이라면서도 "만약 그 길을 간다면, 중국은 진짜 비용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4일로 1주년을 맞은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거듭 다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가 한 주먹으로, 강력한 한 주먹으로 남아 있는다면" 이 전쟁에서 이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년을 맞은 24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7개국(G7) 지도자들이 러시아의 침공을 규탄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습니다. 또한 이날 미국은 대규모 대러 추가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승리의 빛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스타트) 참여를 중단한 러시아의 조치에 대해 "큰 잘못(big mistake)"이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ABC뉴스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움직임이 "매우 책임감있지도 않다"면서도, 실제로 "핵무기나 그 비슷한 것을 사용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동유럽 9개국 정상들이 22일, 러시아의 안보 위협에 맞서기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부 방위 태세 강화에 뜻을 모았습니다.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스타트) 참여를 중단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결정의 이행 법안을 22일 러시아 의회가 승인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조치가 "큰 잘못"이라고 이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 지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러시아의 안보 위협을 받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들에 대한 미국의 안보 공약도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같은날 국정연설을 통해, 미국과 맺은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 스타트) 참여를 중단한다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사전 공지 없이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하고 5억 달러 규모 추가 군수 지원 패키지를 소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크이우 방문은 오는 24일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