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세계 대전이 임박했으며 핵무기 대결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전보장회의 부의장이 25일 말했습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지식 교육 마라톤' 행사에서 "세계는 병들어 있다"면서 "아마도 새로운 세계 대전의 직전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대반격'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연말까지 러시아군이 점령 중인 영토 전체를 되찾을 수 있다고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군사정보국장은 24일 '아르비시 우크라이나(RBC)' 인터뷰에서, 대반격을 통해 "충분한 영토를 되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24일로 14개월을 맞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대반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23일 밝혔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이날 공개한 '러시아의 공격전 평가'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가 일부 점령 중인 남부 헤르손주의 드니프로강 동쪽에 진지를 구축했다고 명시했습니다.
러시아가 23일, 또다시 흑해 곡물 협정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전보장회의 부의장은 이날 "러시아에 대한 전면 수출 금지는 경이로운 일이 될 것"이라는 입장문을 텔레그램에 올렸습니다.
미국과 주요 동맹, 서방국가들이 최근 몇달 새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기갑 장비가 탱크 230대, 장갑차 1천550대에 달한다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21일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군에 9개 기갑여단을 구성했다고 오스틴 장관은 덧붙였습니다. 러시아군을 상대로 진행할 우크라이나군 '대반격'의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러시아 초음속 전폭기가 우크라이나 국경에 가까운 자국 영토 벨고로드에 실수로 폭탄을 투하해 부상자가 발생하고, 아파트와 차량 등이 파손되는 등 재산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21일 "공중 우주군 소속 수호이(Su)-34 전폭기 1대가 벨고로드 시 상공을 비행하던 중 탄약의 비정상적 투하가 일어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20일 우크라이나를 사전 공지 없이 방문해,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이날 크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동한 뒤 회견에서 "분명히 하겠다, 우크라이나의 정당한 자리는 유로-대서양 가족이자 나토"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2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이후 당국에 접수된 전쟁범죄 사례가 8만 건에 가깝다고 안드리 코스틴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이 19일 증언했습니다. 코스틴 총장은 이날 미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 같이 말하고, 이 가운데 31건은 수사 완료 뒤 재판에서 유죄 판결이 나왔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정부가 한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제공을 '반러시아 적대행위'로 간주하겠다고 이례적인 심야 논평을 통해 거듭 경고했습니다. 또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전보장회의 부의장은 북한에 대한 최신 무기 지원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 발생하면 군사적 지원을 고려할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에 밝혔습니다.
18일 러시아 법원이 간첩 혐의로 붙잡혀 구금된 미국인 기자 에반 게르시코비치 월스트리트저널 특파원의 석방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일 우크라이나 헤르손 외곽에서 작전 중인 러시아군 부대를 방문했습니다. 다음날인 1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동부 도네츠크 주 최전방 아우디우카를 방문했습니다.
러시아 법원이 17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해 온 반체제 운동가 겸 언론인 블라디미르 카라-무르자 주니어 씨에게 징역 25년형을 선고했습니다. 카라-무르자 씨는 러시아와 영국 복수 국적자여서, 외교적 파장이 커질 전망입니다. 최근 온라인에서 급속히 퍼진 미국 기밀문서의 2차 유포에 전직 미 해군 부사관이 가담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6일 특집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편에서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전투를 주도하고 있는 용병업체 '바그너 그룹' 실소유주 예브게니 프리고진 창립자가 돌연 종전 선언을 제안했습니다. 프리고진 창립자는 아울러, 러시아의 점령지 반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어떤 종류의 협상에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징병 통지를 디지털화해 병역 회피를 원천 차단하는 법안에 14일 서명했습니다.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가 조만간 '봄 대반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러시아가 새로운 징병 제도를 통해 2차 동원령을 내리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벨라루스에 러시아 전술 핵무기를 배치하는 계획에 따라, 벨라루스 공군 조종사들이 관련 훈련을 마쳤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14일 발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14일 태평양함대의 불시 전투준비태세를 점검한다며 '최고 경계 태세'를 발령했습니다.
유럽연합(EU)이 13일 러시아 용병업체 바그너 그룹에 자산 동결과 개인·단체 간 거래 중단을 포함한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러시아는 다음달 18일 만료될 예정인 곡물 협정에 관해, 요구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더 이상 연장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13일 밝혔습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13일, 기밀 문건이 처음 유출된 온라인 채팅방 운영자를 검거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기밀문건 유출 사태에 관해 "중대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현재 상황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백악관은 도·감청 사안에 관해 "국가안보에 필요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군인이 우크라이나군 포로를 참수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온라인에 급속도로 퍼지면서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볼로미디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행위 당사자들을 '짐승들'로 부르며 강력 비난했습니다. 한국산 포탄을 우크라이나에 공급하기 위해 미국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가 12일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가 12일, 러시아 기관과 기업들이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제재를 회피하도록 지원한 20여개국 120개 단체와 개인들에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러시아 용병업체 바그너그룹 관련 기관에 우크라이나 위성 이미지를 공급한 중국 '더화우항기술유한공사', 러시아 민간군사 기업인 '패트리엇PMC' 등이 신규 제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과 서방으로부터 대규모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가 중국의 경제적 식민지가 될 위험을 무릅쓰고 있다고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11일 밝혔습니다. 번스 국장은 이날 텍사스주 라이스대학교 행사에 참석해 "러시아의 중국 의존도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러시아의 침공 이후 약 14개월동안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약 8천500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가 11일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에 신속히 무기가 추가 공급되지 않으면 핵심 대공 방어 전력이 조만간 무너질 수 있다는 분석이 최근 유출된 미국 기밀 자료에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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