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 점령 추진 방식을 '초토화 전술'로 전환했다고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육군 총사령관이 10일 밝혔습니다. 시르스키 사령관은 이날 공개된 군 공보실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시리아에서 쓰던 방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정보기관의 기밀문건 유출 파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 용병업체 바그너 그룹이 카리브해 진출을 노렸다는 첩보가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관한 미국의 기밀 문건이 최근 소셜미디어에 잇따라 유출되면서, 미국이 동맹국들을 감청해온 사실이 함께 드러나 외교관계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매체들이 8일 보도했습니다. 유출 자료에는 한국·영국·이스라엘 정부에 관한 내용도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미국 정부의 기밀 문건들이 소셜미디어 상에 유출돼 파장을 일으키는 가운데, 중국과 중동 관련 문건이 추가 유포됐다고 뉴욕타임스가 7일 보도했습니다. 이번에 온라인 공간에서 발견된 기밀문서들은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 전황을 보여주는 지도를 비롯해 중국과 인도태평양 군사 기지 정보 등을 포함합니다.
흑해 곡물 협정을 계속 연장하려면 러시아산 비료 등의 수출 애로 사항을 해결해야 한다는 데 7일 러시아와 튀르키예가 뜻을 모았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튀르키예 외무장관과 회담 직후 "정직하게 접근할 의사가 없다면 우크라이나산 농산물은 육로나 강으로 운송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때가 되면 통화할 준비가 됐다고 6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밝혔습니다. 시 주석이 지난달 러시아를 방문한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과 화상 회담하거나 통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졌으나 성사되지 못한 상황입니다.
6일 중국 국빈방문 이틀째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에서 양국 관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특히 "귀하(시 주석)가 러시아를 제 정신으로 돌아오게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재임 시절 우크라이나에 핵 포기를 설득한 데 후회를 나타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 우크라이나 전쟁 책임이 미국에 있다고 또 주장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2014년 혁명에 대한 미국의 지원이 현재 분쟁 상황으로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에 미그-29 전투기 8대를 보냈고, 조만간 6대를 보내려고 준비 중이라고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이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휴전 논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5일 밝혔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실천 가능한 휴전 방안에 관한 질문에 "루카셴코 (벨라루스)대통령이 해당 사안을 설명한다면 물론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튀르키예는 이날, 스웨덴의 나토 가입에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핀란드가 4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절차를 완료하고, 31번째 회원국이 됐습니다. 이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은 나토를 주도하는 '나토 조약 수탁국' 미국을 대표해 관련 문서를 받았습니다. 크렘린궁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5일 모스크바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회담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패트리엇 미사일과 하이마스 탄약 등을 우크라이나에 추가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핀란드가 오는 4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31번째 회원국 지위를 공식 확정합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4일부터 이틀동안 진행될 나토외교장관회의를 앞두고 3일 기자회견을 열어 "내일(4일) 오후 이곳 나토 본부에 처음으로 핀란드 국기가 게양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러시아 용병업체 바그너 그룹이 2일,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 함락을 선언했습니다.바그너그룹 실소유주인 예브게니 프리고진 창업자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바흐무트 중심인 행정청 건물을 확보했다고 밝히고 "법적 의미에서 우리가 바흐무트를 점령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외교 수장들이 2일 통화에서 러시아에 구금 중인 미국인 기자 석방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에반 게르시코비치 월스트리트저널 특파원을 즉각 석방하라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에게 요구했습니다. 이에 라브로프 장관은 "게르시코비치는 국가 기밀을 수집하려다 체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올해 안에 우크라이나군이 자국 영토에서 러시아군을 몰아내기는 힘들 것이라고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이 31일 전망했습니다. 밀리 의장은 아울러 최근 매체들과 전문가 일각에서 자주 나오는 미국과 중국의 전쟁 가능성 언급이 '과열되고 있다'면서,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벨라루스에 러시아의 전략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배치를 허용할 것이라고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31일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가 부차를 점령해 벌인 민간인 학살을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며 "모든 가해자를 찾아내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30일 튀르키예 의회가 핀란드의 나토 가입 동의 안건을 가결했습니다.
러시아가 북한에 대한 식량·원자재 제공 등을 대가로,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쓸 탄약을 제공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백악관이 30일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장에 의용군 파견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일부 언론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러시아 법원은 월스트리트저널 소속 미국인 기자에게 2개월 구금 명령을 내렸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9일 공개리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우크라이나로 초청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AP통신 단독 인터뷰에서 "중국의 국가주석, 중국의 지도자와 대화하기를 원한다"면서 "(시진핑) 주석과 여기(우크라이나)서 만날 준비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야르스'를 동원한 핵전력 점검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독일이 약속했던 레오파르트2 탱크 18대가 27일 우크라이나에 인도됐습니다. 독일 국방부는 레오파르트2 A6 탱크 18대가 지난주 독일을 떠나 이날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우크라이나 측에 전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28일 벨라루스 정부가 러시아 핵무기를 자국 영토에 배치하는 정당성을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최전방 도시 중 한 곳인 아우디우카에서 러시아군의 공세가 강화되면서 인원을 철수시키고 있다고 현지 당국자가 27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습니다. 크렘린궁은 이날, 러시아의 전술 핵무기를 벨라루스에 배치하는 계획을 바꾸지 않고 강행할 것이라고 브리핑했습니다.
백악관은 러시아가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하기로 한 데 대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발표한 내용을 이행했거나 어떤 핵무기를 옮겼다는 징후를 보지 못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조금도 방심하지 않고 있고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러시아가 동맹국인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할 것이라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 발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과 똑같이 하기로 한 것"이라면서 "미국은 수십 년간 전술 핵무기를 동맹국에 둬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열화우라늄탄을 제공하는 데 강력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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