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조만간 단행할 '봄철 대반격'으로 러시아의 군사 분야는 물론, 경제까지 완전히 붕괴될 것이라고 볼로디미르 가브릴로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이 말했습니다. 가브릴로우 차관은 8일자 영국 인디펜던트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고 "우리가 결과를 내도록 도와달라"고 국제사회에 호소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민간시설을 백린탄으로 공격했다는 의혹이 또 제기됐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5일 화염에 휩싸인 도시 영상을 공식 트위터에 올리고, 러시아가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의 비점령 지역을 백린탄으로 폭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영상에는 공중에서 폭탄이 섬광을 내며 비처럼 흩뿌려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미국 등으로부터 제공받은 패트리엇 미사일을 처음 사용해 러시아의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을 요격했다고 6일 발표했습니다. 미콜라 올레슈추크 우크라이나 공군 총사령관은 이날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이 지난 4일 밤 수도 크이우 상공으로 날아와 패트리엇 미사일로 격퇴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용병업체 바그너 그룹이 오는 10일 바흐무트에서 철수하기로 한 결정은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전투와 이번 전쟁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우크라이나 군 당국자가 5일 밝혔습니다. 9개월째 계속돼온 바흐무트 일대 대치 전황이 극적으로 바뀌고, 이번 전쟁 전체의 흐름이 우크라이나 쪽으로 넘어올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러시아 정규군과 함께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전투를 주도하고 있는 용병업체 바그너 그룹 수장이 오는 10일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철수하겠다고 5일 발표했습니다. 이와 관련, 러시아가 올해 우크라이나에서 대규모 공세를 진행하지는 못할 것으로 에브릴 헤인스 미 국가정보국장(DNI)이 예측했습니다.
3일 크렘린궁이 발표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암살 미수' 사건을 미국이 기획하고 조종했다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4일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크렘린 측이 "완전한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그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4일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국제형사재판소(ICC)를 전격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범 재판이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날(3일) 크렘린궁이 발표한 푸틴 대통령 암살 시도 사건이 러시아의 자작극일 가능성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무인항공기(UAV·드론)를 이용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암살을 시도했다고 크렘린궁이 3일 발표했습니다. 크렘린궁 공보실은 이날 긴급 성명을 통해, "어제(2일) 밤 키예프(크이우: 우크라이나 수도) 정권이 드론으로 크렘린궁 단지 내 러시아 연방 대통령 관저에 공격을 시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러시아)군이 전자전 체계를 적절히 사용해 무력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상대로 '대반격' 준비를 마쳤다고 공표한 가운데, 러시아 본토에서 공습과 폭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2일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영토 서남부 지역을 폭격했다고 알렉산드르 보고마즈 브랸스크 주지사가 밝혔습니다. 같은날(2일) 오후 이 지역에서는 정체불명의 폭발이 일어나 화물열차가 탈선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 전투에서 "러시아군 최강 전력 부대를 궤멸시켰다"고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육군 총사령관이 밝혔습니다. 시르스키 총사령관은 2일 온라인에 공개한 영상에서 장병들에게 이같이 말하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후퇴할 것이라는) 모든 예측과 조언에도 불구하고, 바흐무트를 계속 굳건히 사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지금까지 5개월여 만에 우크라이나에서 전사하거나 부상당한 러시아 병력이 1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미국 정부가 파악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일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고 미 정보기관이 추산한 수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 당국이 러시아 흑해함대 사령부 내 유류 저장고 공격 사실을 30일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나탈리야 후메뉴크 우크라이나 남부사령부 대변인은 이날 현지 텔레비전을 통해, 전날(29일) 발생한 공격은 앞으로 진행될 '대반격'의 준비 과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대반격을 다져나가는 준비의 일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가 중인 러시아 용병업체 바그너 그룹에 포탄 1만 발을 제공한다고 일본 도쿄신문이 29일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북한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철도로 이 포탄을 수송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남부 크름반도(크림반도) 요충지 세바스토폴 시내에 29일 무인항공기(드론) 공격으로 추정되는 공습이 단행돼, 유류저장고에 큰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에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추방하는 칙령에 서명했습니다.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는 우크라이나군이 '봄철 대반격' 준비를 마쳤다고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28일 밝혔습니다. 레즈니코우 장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반격 개시 시점에 관한 물음에 "(사전 작업이) 최종 단계에 있다"면서, "세계적 차원에서 볼 때 우리는 준비됐다"고 답했습니다.
중국과 우크라이나가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해법에 관한 접촉면을 늘리는데 대해 러시아가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통화 이후, 중국 정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중재 외교에 본격 나서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서방과의 교착 상태에서 핵확산을 택할 의도는 없지만, 미국과 서방 측이 인내심을 시험해선 안 된다고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27일 경고했습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가 대화를 거부하고 있어 상황이 나빠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의 침공에 맞선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남부지역 러시아 점령지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러시아군이 방어 태세를 갖추는 정황이 최근 위성사진에서 잇따라 포착됐습니다. 미국 민간업체 '맥사 테크놀로지'의 지난달 31일자 위성사진에는 크름반도 해안에 새로운 포 사격 진지를 구축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통화했다고 26일 양국이 동시에 밝혔습니다.시 주석은 이날 통화에서 "협상이 (러시아와의) 전쟁의 유일한 해법"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 CCTV가 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시 주석과 길고 뜻깊은 통화를 했다"고 트위터에 적었습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을 재확인했습니다.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25일 공개된 NBC뉴스 인터뷰에서 "최전선의 상황이 변할 때나 우리가 살상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해야 할 때가 된다면, 한국이 국제사회의 노력을 외면하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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