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나라 예멘에 잡혀 있던 미국인 사진기자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선생이 미국이 주도하는 구출 작전 도중 사망했습니다.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은 미군과 예멘군이 함께 미국인 루크 소머스 씨와 남아공의 피에르 코르키 씨를 구출하려 했지만, 이들을 억류하고 있던 아라비아반도 알카에다 소속 반군들이 구출 작전이 펼쳐지자 두 사람을 살해했다고 6일 발표했습니다. 희생자들은 모두 1년 이상 억류돼 있었습니다.
헤이글 장관은 소머스 씨의 가족을 비롯해 구출 과정에서 소머스 씨와 함께 숨진 코르키 씨의 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헤이글 장관은 인질들의 생명이 위험하다고 믿을 수 있는 분명한 이유가 있어서 작전을 시도했고, 작전 도중 반군 여러 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인 소머스 씨가 반군 손에 야만적으로 살해됐다고 비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소머스 씨를 포함해 같은 장소에 잡혀 있는 다른 인질들을 구출하는 작전을 5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