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특수부대가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에 인질로 붙잡힌 8명을 구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인질 구출작전에 투입된 예멘 특수부대는 미군의 지원을 받아 어제 (25일) 새벽 인질이 갇혔던 알아나드 기지 인근을 급습해 알카에다 대원 7명을 사살하고 인질들을 모두 구했습니다.
이들은 전날 밤 예멘 남부 라히즈 주의 알아나드 군 기지가 알카에다로부터 공격을 받는 과정에서 인질로 붙잡혔습니다.
알아나드 기지는 예멘에 파병된 미군이 대테러 부대를 훈련하는 곳입니다.
한편, 예멘 내무부는 최근 알카에다와 연계된 소말리아 반군 알샤바브 조직원들이 예멘 정부와 외국인 시설을 공격하기 위해 소말리아 난민에 섞여 예멘에 침투했다고 밝혔습니다.
알샤바브는 지난 22일 케냐 북부에서 벌어진 버스 납치 살해 사건을 벌인 바 있습니다. 당시 사건으로 비이슬람 교도 28명이 살해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