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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민간 핵 협력 제재 유예 종료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

미국 정부가 이란의 민간 부문 핵 협력에 대해 허용했던 제재 유예 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어제(27일) 성명에서 이란이 핵 약속을 일부 어기는 등 '핵 벼랑 끝 전술'을 계속하는 것이 제재 유예를 정당화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이란) 정권의 핵 관련 움직임은 이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국제사회에서 이란을 더욱 고립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이란 핵 협정의 서명국들인 러시아, 중국, 프랑스, 독일, 영국과 미국 간 긴장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부셰르 민간 핵 발전소에 대해서는 운영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제재 유예를 90일 연장했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이란 핵무기 개발 감시를 위해 러시아, 중국, 유럽 국가들이 이란의 민간용 핵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재 유예 조치를 60일 마다 연장해 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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