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일 ‘흑인 피격’ 사건으로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위스콘신 주 커노샤를 방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위 진압을 위한 임시 지휘소를 방문해 현지 경찰을 돕고 있는 주 방위군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정부가 보낸 방위군 덕분에 시위 진압이 한 시간 안에 끝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때때로 결단력 있고 강해야 하며, 사람들을 끌어들여야 한다”며 방위군 추가 배치를 정당화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경찰의 과잉 총격으로 불거진 시위 원인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번 폭력의 원인으로 급진 세력을 지목하며, 이들을 민주당과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연관지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도시에도 혼란이 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커노샤에서는 지난 8월 23일 흑인 제이컵 블레이크가 세 아들이 보는 앞에서 백인 경찰의 총격을 받았습니다. 그 후 이에 항의하는 격렬한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