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미국 정부, ‘UFO 실체 알 수 없으나 안보위협 가능성 있어’


미 국방부가 2015년 공개한 영상을 캡처한 사진으로 중앙에 '미확인 항공 현상'이 포착됐다.
미 국방부가 2015년 공개한 영상을 캡처한 사진으로 중앙에 '미확인 항공 현상'이 포착됐다.

미국 국가정보국장실(ODNI)은 25일 ‘미확인 항공 현상’(UAP)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실체를 규정하기에는 정보가 부족하다고 밝혔습니다.

2004년부터 미군 비행기 조종사가 포착한 정체를 알 수 없는 비행체 144건이 지구상 첨단 기술인지, 대기 현상인지, 외계 존재인 지 판단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또 이러한 관측이 감지 오류, 목격 당시 오인, 위장으로 인한 것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UAP가 분명히 항공 안전 문제를 유발하며, 미국의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UAP의 원인으로 하늘에 떠 있는 부유물, 자연 대기 현상, 미국 정부나 산업의 개발 프로그램, 적대국 물체일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고위 당국자는 외계인일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번 조사의 목적이 외계 존재를 판별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몇 년 전부터 ‘미확인 비행 물체’(UFO) 대신 ‘미확인 항공 현상’(UAP)이라는 단어를 써 왔습니다.

Reuters

XS
SM
MD
LG